모바일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첫 번째 '포켓몬고 페스티벌'이 기술적 결함으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23일(현지시간) 더 버지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포켓몬고를 개발한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은 미국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포켓몬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와이파이와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등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대회 참가자들 상당수가 환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언틱은 작년 7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AR을 접목한 '포켓몬고'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된 포켓몬고 대회로, 2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회장에서는 통신망에 따라 일부 참가자들은 게임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나이언틱 측은 수 천 명의 참가자에게 티켓 값을 환불해주고 100달러 상당의 게임 머니와 무료 게임 티켓 등을 보상해줬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나이언틱 대변인은 "포켓몬고 페스티벌은 기술적인 문제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며 "참가자들이 멋진 경험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