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전문몰 '참스'는 10∼20대 초중반 남녀를 대상으로 커플룩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요한 대표(27)는 2013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참스를 열었다. 그는 2015년부터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역대 참가 디자이너 중 최연소로 꼽히고 있다. 강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직접 공장을 찾아 다니며 패션감각을 익혀왔다. 특히 그는 영화,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옷을 만들고 있으며 봄·여름, 가을·겨울 등 시즌별로 신제품 15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 기업들과도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 '핑크팬더'를 삽입한 베스트셀러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 해외 보드카 제조사 등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올해 진행했거나 진행 예정인 콜렉션은 6건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밀리터리 콘셉트의 패션쇼를 국내에서 진행하며, K-패션 주요 주자로 러시아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 초에는 카페24를 통해 영문몰을 만들었으며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패션 멀티숍에도 잇달아 입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50% 늘었다. 강 대표는 매년 고객들을 모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명 배우, 모델들과 벼룩시장을 열고 공연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12명의 예술 작가들과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창업계기는.
"새로운 가치의 패션 브랜드를 세워보겠다는 꿈이 있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부와 현장탐방을 병행했다. 벼룩시장에서 직접 디자인한 상품에 충성고객이 생기는 걸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성장비결은.
"처음도 끝도 사람이다. 패션사업을 몰랐던 시절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타일이 좋은 사람들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브랜드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좋은 인연을 만났다. 멋진 사람들과 함께한 과정이 지금의 참스를 만들었다."
-앞으로 계획은.
"해외에 나가 공부를 더 하고, 전에 없던 시도를 통해 각국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싶다. 패션을 업으로 삼을 수 있어서 좋다. 즐거운 일을 계속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