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TV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기준 월정액 유료회원이 6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유료서비스 체험기간(1개월 무료) 중에 있는 10만명을 더하면 전체 유료이용자는 7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무료회원 포함 활성 회원 수는 300만명이다.
2014년 유료회원 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2만명에서 2015년 31만5000명, 2016년 5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올 8월까지 60만명을 기록하며 3년 새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유료서비스 정착이 쉽지 않은 국내 환경에서 눈에 띄는 결과다.
이 회사의 이용자 규모 확대는 최근 실시간 TV 무료화가 큰 몫을 했다. 올 상반기 150만명 수준이었던 서비스 신규방문자는 실시간 TV 무료 이후 250만명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이용자 수 뿐 아니라 푹TV 이용자의 총 시청량도 늘었다. 4월 이전 월간 1000억시간 미만이었던 총 시청량은 지난 7월 실시간 TV 무료 서비스 시작 이후 8월 총 시청량은 1201억시간을 기록했다. 음원서비스 벅스와 제휴한 결합상품 '푹TV+벅스'는 최근 상품 개편 후 신규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문고객들이 무료로 푹TV를 이용할 수 있는 B2B 상품 푹존(pooq zone)도 8월 말, 1000개 가맹점을 돌파했다.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최근 푹TV 성장세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시장 저변 확대와 함께 토종 OTT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포털, 유료방송 플랫폼과도 동반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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