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8월 7일~11일까지 탑승객 5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50.2%가 '항공사나 여행사의 할인 프로모션 등이 있거나, 떠나고 싶을 때 계획 없이 항공권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9.2%) 같은 설문조사 당시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여행계획에 맞춰 항공권을 예매하는 전통적인 형태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여행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 항공권 구매부터 하고 보는 이른바 '즉흥여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혼자여행을 뜻하는 '혼행족'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조사에서 30.8%가 혼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53.3%까지 늘어났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혼행 경험이 각각 56.1%, 56.6%로 높게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