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 윈도10의 가을 업데이트(Fall Creators Update)의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원드라이브 파일과 윈도 링킹 기능 향상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내려받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바로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워드,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에서 작성한 문서에 실제 펜으로 쓴 것처럼 자연스러운 필기와 도형을 그릴 수 있는 윈도 링킹을 업데이트했다.
혼합현실(MR) 보기 기능도 향상했다. MR뷰어를 활용하면 그림판3D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에 삽입하는 이미지에 입체감을 줄 수 있다. 또 그림판3D에서 만든 3차원 작품을 기기의 내장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합성해 몰입감이 높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MS의 MR은 이날부터 예약판매하는 삼성의 헤드업디스플레이 오디세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날 MS는 주요 업데이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신 노트북 서피스북2를 공개했다. 서피스북2는 1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인텔 듀얼코어, 쿼드코어 프로세서, 엔비다 지포스GPU 등을 탑재해 신형 맥북 프로보다 2배 정도 성능을 향상했다.
한국MS 관계자는 "많은 국내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상상을 현실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