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제공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이 각각 모바일 흥행작인 '세븐나이츠'와 '히트'의 후속작으로 격돌한다. 일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만큼 향후 해외시장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넥슨이 각각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와 '히트'의 후속작 준비에 한창이다.
넷마블은 지난 25일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2'의 예고(티저) 사이트를 열고 게임을 공개했다. '세븐나이츠2'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인 전작과 달리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해 현재도 국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5위권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뒤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8등신 실사 캐릭터로 차별점을 뒀다.
이 회사는 티저(예고) 사이트를 통해 '세븐나이츠2'의 영웅 정보, 스토리, 일러스트 등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세븐나이츠를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 '루디'와 '아일린'의 플레이 영상, 스토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는 동시에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플레이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넥슨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의 개발사인 넷게임즈가 만든 수집형 RPG '오버히트'를 31일 언론에 공개한다. 히트는 넥슨의 첫 모바일 흥행작으로 후속작에서도 영웅 수집, 육성의 재미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스킬 연출을 보유한 127종의 영웅 캐릭터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역시 티저 영상과 게임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특히 세븐나이츠와 히트는 일본에서도 성과를 거둔 게임이어서 향후 일본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 출시돼 100일 만에 400만다운로드를 돌파,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히트 역시 지난해 일본시장에 출격한 뒤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0윈권에 머무른 바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흥행에 있어 전작 열성 이용자뿐 아니라 새로운 국내외 이용자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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