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카드, 더치페이 서비스 선봬
카드 결제 방식으로 소득공제도 가능
카드 결제 방식으로 소득공제도 가능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신한카드가 앱카드를 기반으로 한 '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카드의 더치페이 서비스는 간편결제 모바일 앱인 '우리페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에서 발행된 신용 및 체크카드로 한 이용자가 전액을 결제한 뒤 우리페이 앱에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한 이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SMS)와 카카오톡으로 결제를 요청하면, 메시지를 받은 이용자가 링크로 해당 앱에 접속해 승인하면 된다.
우리카드의 더치페이 서비스는 신청 기준으로 전일부터 당일까지의 카드 이용액 중 음식점 업종에서 1만원에서 30만원까지의 결제 건에 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우리페이 앱이 페이코 플랫폼을 접목해 이용되는 만큼, 처음 음식점에서 결제하는 이용자는 실물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신한판(FAN) 더치페이' 서비스도 한 명이 결제하고, 나눠내기로 한 이용자들이 카드로 각자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역시 송금을 하는 방식이 아닌 만큼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더치페이를 할 수 있다. 대표로 결제한 이용자가 신한 판을 통해 더치페이할 내역과 나눌 금액, 요청 메시지를 선택해 보내면, 메시지를 확인한 이용자가 신한 판을 통해 내역을 확인한 뒤 수락하면 더치페이 결제가 완료된다.
우리카드와 신한카드의 더치페이 서비스 모두 카드 결제 방식인 만큼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두 더치페이 서비스 모두 모두 이용자들이 우리페이 앱과 신한 판 앱을 각각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두 카드사 모두 더치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리고, 특히 신한카드는 신용 및 체크카드 이외의 수단으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더치페이 서비스를 이용화면 더치페이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