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3' 후 5년만에 신작 서비스
전설의 선수까지 등장 '차별화'
전작 사용자 이관 혜택 '고민'
"보유선수·자산 포인트로 환산"
전설의 선수까지 등장 '차별화'
전작 사용자 이관 혜택 '고민'
"보유선수·자산 포인트로 환산"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넥슨이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FIFA)온라인4'(사진)를 내년 러시아 월드컵 전 정식 출시한다. 2012년 '피파온라인3'를 출시한 뒤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어서 기존게임과의 차별점, 전작 이용자 이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넥슨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E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온라인4를 공개했다. 넥슨은 전작인 피파온라인3에 이어 이번 신작 서비스를 맡았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 48개 국가 대표팀과 36개 리그 소속 선수 1만9000여명의 실제 모습과 라인업을 그대로 반영한 축구 게임이다. 피파온라인4는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모습 뿐 아니라 축구장, 경기장 내부, 날씨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했다. 특히 전작에서 보지 못했던 전설의 선수나 유명선수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전작에서는 돈을 많이 쓸수록 좋은 팀을 꾸려 경기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피파온라인4'에서는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형태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전작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신작으로의 이용자 이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전작이 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피파온라인3의 이용자 보유선수와 자산을 포인트로 환산해 피파온라인4에서 이전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당장 피파온라인3는 겨울방학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신작 이관과 관련해선 이용자들이 박탈감이나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결정한 뒤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내년 월드컵 전 이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 넥슨 부스에서 PC 240대 규모로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내달 중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유휘동 EA 본부장은 "'피파온라인4'의 모바일 버전도 준비 중"이라며 "출시 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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