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넷마블게임즈가 중국의 게임출시허가권인 '판호'가 발급되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마지막 테스트를 마치고 바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레볼루션의 판호는 연초에 신청했다"며 "정부에서 관련 정책이 변경되면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정부의 게임출시허가권인 판호는 지난 3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배치 이후 갈등이 빚어지면서 국산게임에 대해 단 1건도 발급되지 않았다. 지난달 말 양국 정부 간 관계 정상화 합의가 이뤄진 후 게임업계에서도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권 대표는 "중국 빌드 개발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판호가 나오면 과금을 포함한 최종 테스트를 한번 한 뒤 정식서비스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넷마블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2.0%, 73.1%, 104.1% 증가한 수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7.7%, 6.4%, 7.8% 늘어난 수치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넷마블게임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