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7일 중국 상하이 W상하이-더번드 호텔에서 열린 '경험 시대의 제조' 콘퍼런스 첫날 마지막 스피치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경험의 시대'라고 명명하고 제조업계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제품 기획, 시뮬레이션(설계), 생산 등 제조 전 과정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고객사가 제품 관련 가상세계에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모델과 대책을 파악해 그들의 고객수요를 더 확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서다.
샬레 회장은 "많은 기업·창업자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목표"라며 "진정한 가치는 경험 속에 있고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치 향상도 중요하다며 기존에 이뤄낸 혁신을 개선·확장하는 게 아닌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현실 구현 등 가상세계(virtual)와 현실(real)을 연결해야 하고 공급체계와 가치체계에서 각각의 역할을 다하는 것보다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각자의 영역을 넘나드는 협력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에서 인재들이 부품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환경 구축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숙련된 인력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학교가 아닌 기업현장에서 이뤄내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은 사람을 근본으로 삼고 1순위에 놓고 있다"며 "('경험의 시대'에 제조기업들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하이(중국)=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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