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신, 내년도에 7%에 달하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은 우리은행 주식 4732만 주(지분율 7%) 매각 대금을 수입으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은 예금보험공사에 설치된 기금이다.
정부는 우리은행 주식과 함께 한화생명 5374만 주(지분율 6.2%), 서울보증보험 175만 주(지분율 5%) 등을 매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 대금 5000억원을 비롯해 총 1조 원대의 수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예보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은 18.5%다. 정부는 우리은행 민영화 이후,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실상 연내 매각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작업을 계기로 예금보험공사가 확보하고 있는 정부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최근 우리은행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 작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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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은 우리은행 주식 4732만 주(지분율 7%) 매각 대금을 수입으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은 예금보험공사에 설치된 기금이다.
정부는 우리은행 주식과 함께 한화생명 5374만 주(지분율 6.2%), 서울보증보험 175만 주(지분율 5%) 등을 매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 대금 5000억원을 비롯해 총 1조 원대의 수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예보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은 18.5%다. 정부는 우리은행 민영화 이후,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실상 연내 매각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작업을 계기로 예금보험공사가 확보하고 있는 정부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최근 우리은행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 작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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