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전문몰 '빈블'은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아메리칸 캐주얼룩인 '아메카지룩'을 선보이며 10대∼20대 중반 남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권수빈 대표(27)는 어린 시절부터 개성 있는 옷과 코디에 관심이 많던 가운데 '빈블로그'를 운영하며 평소 자신만의 데일리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그는 2015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빈블을 열었다.
빈블에서는 아메카지룩 외에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독특하게 코디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남녀 고객에게 품질이 좋고 편안하며 멋스러운 의상을 선보이고 있어 이곳에서 커플룩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 권 대표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친근감 있게 촬영한 사진을 빈블에 선보이고 있다. 실제 친구들과 놀거나 연인과 데이트 하는 모습을 촬영함으로써 '빈블 의상은 일상에서도 예쁘게 입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빈블만의 개성과 활발한 고객 소통에 힘입어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20%씩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 계기는.
"어린시절부터 쇼핑을 좋아했고, 독특하고 예쁜 옷을 입고 외출할 때 큰 즐거움을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평소 관심이 있던 인터넷 쇼핑몰에 입사했고,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블로그에 데일리룩을 올렸다. 스타일과 제품 문의와 협찬 제의가 의외로 늘어나 창업에 나서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옷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가 뜻 깊었다."
- 스타일링의 비결은.
"너무 화려하거나 튀는 것을 지양하고 데일리룩으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밋밋한 느낌이 있는 스타일은 과감히 배제한다. 액세서리나 모자 등 을 활용해 귀엽고 독특하게 스타일링 하려고 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상품을 늘려 고객들에게 빈블에서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고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려고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