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 소닉티어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승민 박준서 소닉티어 공동대표와 곽남훈 소닉티어 부사장, 정재곤 고니브로스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닉티어의 영상 콘텐츠 입체음향 솔루션을 고니브로스의 국내 최초 UHD 웹 드라마에 적용함으로써 영상 및 음향을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UHD 콘텐츠를 선보이는 첫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닉티어의 입체음향 솔루션은 다채널 입체음향 저작 툴과 바이노럴 사운드 기술로 대별된다. 먼저 다채널 입체음향 저작 툴(STA UHD 프로듀서)은 국내 UHD 방송 오디오 표준인 ITU 10.2-ch 표준을 지원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대부분의 방송, 영화, 음악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비드 테크놀러지(Avid Technology) 사의 대표적인 오디오 저작 SW인 프로 툴즈(Pro Tools)의 AAX 플러그인 형식으로 출시됐다. 누엔도/큐베이스(Nuendo/Cubase)의 VST 플러그인 형식은 곧 출시 예정이다. 바이노럴 사운드 기술은 이어폰이나 헤드폰만으로도 마치 스피커로 구성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고니브로스의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 로맨스'(연출 김호석, 극본 이정필)는 여군들의 병영생활을 소재로 한 미니드라마로 지난달 18일 촬영에 들어갔다. 군대라는 권위적인 명령 체계로 운영되는 곳에서 군인 신분으로 이 드라마를 끌어가게 될 오합지졸 여군들의 병영생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엘리트 군인 집안의 이론왕 1중대장 김수현 대위(보이프랜드 동현)와 야전전문 악바리 2중대장 차송주 대위(하연주), 스무 살 넘어 첫사랑을 심하게 앓는 1중대 대표 꼴통 설정 일병(예원)과 묘한 삼각관계에 얽혀 버겁게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안지원 상병(피에스타 재이)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UHD 방송을 대상으로 하는 핵심 기술과 콘텐츠에 관련된 협업이 시작되며, 내년 2월경 TV와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STA 입체음향이 적용된 UHD 웹드라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소닉티어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용 극장, 개인용 프라이빗 시어터에서부터 모바일, 컨슈머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입체음향 기술을 제공하는 차세대 몰입형 사운드 개발 기업이다. STA는 '소닉티어 오디오'(SONICTIER AUDIO)를 뜻하며 창조자의 감성을 그대로 모든 청취자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지닌 소닉티어의 입체음향 상품 브랜드다.
소닉티어의 STA 시네마 사운드 시스템의 특징은 기존 시네마 사운드가 영상 속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획일적 영역 안에서만 움직이는 데에 반해, 전면 스크린 X축과 Y축을 따라 배열된 총 15개의 전면부 스피커가 스크린 속 영상의 오브젝트의 위치에 따라 명확하고 명징한 사운드를 잡아내는 데에 있다. 이미 50여 편의 국내 흥행 영화 콘텐츠가 소닉티어 입체음향 기술로 작업된 바 있으며 국내 20여 개 상영관에서 소닉티어의 입체음향 콘텐츠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소닉티어는 입체음향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한편 입체음향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해, 최대 12-ch까지 지원하는 UHD 방송/VR/게임용 입체음향 저작도구 'STA UHD 프로듀서' 외에 간편한 입체음향 콘텐츠 저작 및 감상을 위한 모바일 앱 'STA UHD 크리에이터', 'STA UHD 플레이어', 'STA UHD VR 플레이어를 제공한다. 전문가부터 일반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입체음향 저작 및 편집이 가능하며 바이노럴(BINAURAL) 기술이 탑재된 플레이어를 통해 이어폰 하나만으로 스테레오 환경에서 몰입형 공간 오디오를 실감할 수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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