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투자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매출증가율이 6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3분기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 2분기(8.0%)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증가율은 2011년 1분기(16.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분기 8.4%에서 3분기 15.9%로 매출액 증가율이 확대됐다.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7.3%에서 11.0%로 개선됐다.
한은은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은 측면이 있다"며 "비제조업도 건설,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매출 증가율은 14.8%로 전분기(8.5%)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소기업도 전분기 5.5%에서 9.5%로 매출액 증가율이 확대됐다. 다만 대·중소기업 간 매출액 증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2분기(3.0%포인트)보다 벌어졌다.
한은은 "최근 수익성이 높은 1차 금속,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이 주로 대기업이 많이 몰린 업종"이라며 "중소기업이 많이 분포한 목재·종이, 자동차부품 등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분기 85.3%에서 3분기 84.9%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23.0%에서 22.8%로 소폭 하락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3분기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 2분기(8.0%)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증가율은 2011년 1분기(16.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분기 8.4%에서 3분기 15.9%로 매출액 증가율이 확대됐다.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7.3%에서 11.0%로 개선됐다.
한은은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은 측면이 있다"며 "비제조업도 건설,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매출 증가율은 14.8%로 전분기(8.5%)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소기업도 전분기 5.5%에서 9.5%로 매출액 증가율이 확대됐다. 다만 대·중소기업 간 매출액 증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2분기(3.0%포인트)보다 벌어졌다.
한은은 "최근 수익성이 높은 1차 금속,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이 주로 대기업이 많이 몰린 업종"이라며 "중소기업이 많이 분포한 목재·종이, 자동차부품 등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분기 85.3%에서 3분기 84.9%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23.0%에서 22.8%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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