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올해로 서비스 13주년을 맞은 넥슨의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는 켈트 신화에 바탕을 둔 중세 판타지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켈트 신화는 고대 켈트족이 믿던 켈트 다신교와 관련된 신화다. 인간과 신, 현실 세계와 신화 세계가 공존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사단, 선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켈트 신화의 대표 소재로 쓰인다. 프랑스 작가 장 마르칼의 대작 '아더왕 이야기'가 바로 이러한 켈트 신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특히 마비노기는 독특한 켈트신화에 매력을 느끼는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마비노기에서 메인스트림을 이루는 주요 NPC(이용자들이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들에도 키홀, 모리안, 네반 등은 모두 켈트신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신들의 이름을 붙였다.
이 게임은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는 '챕터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배경 이야기를 계속해서 진화시켜왔다.
최근에는 2년 반 만에 여섯 번째 챕터인 '신의 기사단' 이야기에 'G21(제네레이션21) 수호자의 길'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G21 수호자의 길'은 신입 기사단원 르웰린이 잊혀 진 성지에서 벌이는 이야기다. 신입 알반 기사단원인 르웰린은 타라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대대로 알반 기사단인 부모 밑에서 나고 자랐다. 그런 부모 덕에 어렸을 때부터 기사단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기사단원이 되기 위해 스스로 꾸준히 노력해온 끝에 알반 기사단에 합류하게 된다.
기사단에 합류하게 된 르웰린은 초대 단장의 시신을 선지자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아발론'으로 떠나게 된다. 특히 르웰린은 정보 수집 능력이 탁월하고, 냉정하면서도 신중한 타입이다. 이러한 강점을 알아 본 상부가 그를 전투조에 배치한다.
이용자들은 알반 기사단과 합류해 아발론으로 침입한 선지자들을 추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이야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마비노기 개발을 맡고 있는 박웅석 디렉터는 "앞으로 추가로 메인스트림(스토리 콘텐츠)과 신규 지역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메인스트림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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