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0억 편성 "산업활성화 원년"
인프라 기술개발에 100억 지원
이달까지 물류 등 사전수요 공모
가상화폐는 별도 대책 검토 안해
인프라 기술개발에 100억 지원
이달까지 물류 등 사전수요 공모
가상화폐는 별도 대책 검토 안해
정부가 상반기 중 블록체인 시범사업과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 인력양성, 실태조사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내놓는다. 작년 50억원에 불과했던 블록체인 사업 예산도 3배 이상 증액한 150억원으로 편성해 올해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분산원장)은 동일 장부를 모든 참여자에 실시간 저장하고 공동 갱신할 때 임의의 해시 값을 부여해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지 않고,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양 실장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물류, 중고차, 지식재산권 관리 등 좋은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블록체인 종합대책을 상반기에 내놓을 것"이라며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주무부처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된 가상화폐와 관련해선 거래소의 보안시스템 미비, 개인정보 관리 취약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해 먼저 이달 말까지 기술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블록체인 사전수요 공모를 통해 주요분야 시범사업을 선정한다. 실손보험금 청구자동화, 이웃간 전력거래 등은 2차년도 사업을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 이 분야에는 작년(14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 모델을 찾는다.
다양한 산업군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핵심기술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개발 분야에는 작년(40억원)보다 배 이상 많은 100억원을 지원한다.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유통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 대포폰 등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데이터 공유서비스, 스마트계약 기술과 사생활 보호 등 8개 과제 기획단계를 밟고 있다. 또한 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블록체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산업계에서 활용한 인력을 양성하고,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작년 서강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에 이어 올해 1개 연구센터를 추가 선정에 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국제 표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융합신산업과장은 "가상통화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정당국이 가상통화 거래소를 규제한다고 해서 블록체인 기술개발이나 응용분야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반기 내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분산원장)은 동일 장부를 모든 참여자에 실시간 저장하고 공동 갱신할 때 임의의 해시 값을 부여해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지 않고,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양 실장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물류, 중고차, 지식재산권 관리 등 좋은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블록체인 종합대책을 상반기에 내놓을 것"이라며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주무부처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된 가상화폐와 관련해선 거래소의 보안시스템 미비, 개인정보 관리 취약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해 먼저 이달 말까지 기술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블록체인 사전수요 공모를 통해 주요분야 시범사업을 선정한다. 실손보험금 청구자동화, 이웃간 전력거래 등은 2차년도 사업을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 이 분야에는 작년(14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 모델을 찾는다.
다양한 산업군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핵심기술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개발 분야에는 작년(40억원)보다 배 이상 많은 100억원을 지원한다.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유통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 대포폰 등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데이터 공유서비스, 스마트계약 기술과 사생활 보호 등 8개 과제 기획단계를 밟고 있다. 또한 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블록체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산업계에서 활용한 인력을 양성하고,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작년 서강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에 이어 올해 1개 연구센터를 추가 선정에 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국제 표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융합신산업과장은 "가상통화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정당국이 가상통화 거래소를 규제한다고 해서 블록체인 기술개발이나 응용분야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반기 내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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