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Qoo10(큐텐) 상무
![[발언대] 중기, 동남아 온라인서 기회 찾자](http://contents.dt.co.kr/images/201801/2018013002102269607002[1].jpg "[발언대] 중기, 동남아 온라인서 기회 찾자")
그 중 중소기업 수출액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남아로 전년대비 0.9% 증가한 254억달러로 중국(204억달러), 미국(102억달러)보다 높은 교역량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지난해 7월에 발간한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에 따르면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5년간 22퍼센트씩 늘어나 전체 규모가 8조원대로 진입했다고 한다.동남아 전체 유통시장에서 0.8%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시장이향후 8년간 연 평균 32%씩, 95조원대로 성장해 전체 6.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대한 민관 차원의 관심이 커지면서 마케팅, 물류, 결제 시스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 및 유관 기관의 지원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수출지원 정책보고서에서 동남아 온라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과 인도네시아 온라인몰 Happy Fresh, 홈쇼핑 등과 연계한 판매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지원하는 별도의 부서를 두고 Qoo10,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마켓과 협력해 중소기업이 직접 입점할 수 있도록 전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다.
한류와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이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규모나 정보의 부족에서 오는 절차적, 제도적 한계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극복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라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수출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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