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문법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업 중 개념 설명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몇 분도 안 돼 몸을 비틀기 시작한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얘기다. 문법 시간에 어떻게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일지가 교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지앤비영어학원에서 만화와 챈트, 노래 등을 이용한 초등 영문법 교재 및 온라인학습 시리즈 그래머툰(Grammar Toon)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영어의 품사들이 캐릭터로 등장하여 문법 개념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필수 문법 개념을 신나는 리듬에 맞춰 챈트나 노래로 암기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앤비 죽전 캠퍼스(용인)에 다니는 김 양(10.여)은 문법을 만화로 배우니 평소 어렵고 지루했던 영문법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며 다음에 배울 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학원 교사 이모 씨(32.여)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뿐만 아니라 문법을 기반으로 한 영어 말하기와 영작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교재라고 평가했다.
그래머툰 시리즈는 수업 중 교재에서 배운 문법 내용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다시 복습하고 음성인식 기반의 말하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영어 말하기, 영작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량과 학습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문법뿐 아니라 다른 영어 학습 영역에서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학습 동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교재와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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