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중앙위 부위원장 등 8명
25일 방남 2박3일간 체류할 듯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도 참석
북미 만남 성사될지 이목 집중
25일 방남 2박3일간 체류할 듯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도 참석
북미 만남 성사될지 이목 집중
통일부는 북측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오는 25일에 파견한다고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 고위급 대표단은 김 단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수행원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계획이다. 체류 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이다.
2차 북 고위급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과 관련 "문 대통령은 올림픽 폐막식은 물론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 청와대에서 만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남했던 북 고위급 대표단은 북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우리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표단의 폐막식 파견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확정하면서, 폐막식에는 미국·중국·북한 등 한반도 안보 관련 당사국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또 세 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 모두 대표단을 파견하는 국가가 됐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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