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 휴대전화 사용자가 캠페인 대상인 4세대 이동통신(LTE) 휴대전화 6가지 중 하나로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원해 해당 기기를 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TE 기기 6종은 2G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폴더폰과 피처폰인 점을 고려해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중 LG X4와 갤럭시 J2프로는 4월 중순 이후 교체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 휴대전화 사용자가 LTE 휴대전화로 교체해도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을 허용해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해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교체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으로 자신의 번호를 변경한 후에도 전화하거나 문자를 할 때 상대 휴대전화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기존 '01X' 번호로 수신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SK텔레콤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휴대전화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사용자는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http://shop.tworld.co.kr)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사용자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는 SK텔레콤 고객센터나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2G폰의 재난문자 수신 불가 여부를 알고 싶다면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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