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의도적 환율개입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의 의도적인 환율 개입에 경고를 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에 따른 지나친 자국 통화 가치 절하가 현재의 다자무역체제를 해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한국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요구받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MF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서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 지양 등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IMF는 세계 경제가 무역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성장세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서 개방된 무역과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계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도 천명했다. 환율의 경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으며,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를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에도 불구하고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 금융시장 취약성 등에 맞춘 시의적절한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무역마찰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은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으로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 공조 차원에서 통화스왑, 지역금융안전망, IMF 대출 역량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F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쿼타를 중심으로 충분한 재원이 확보돼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제15차 쿼타 일반검토는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 경제의 증가하는 비중을 적절히 반영하는 동시에 저소득국의 투표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은애기자 eunae@
IMF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서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 지양 등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IMF는 세계 경제가 무역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성장세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서 개방된 무역과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계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도 천명했다. 환율의 경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으며,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를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에도 불구하고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 금융시장 취약성 등에 맞춘 시의적절한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무역마찰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은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으로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 공조 차원에서 통화스왑, 지역금융안전망, IMF 대출 역량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F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쿼타를 중심으로 충분한 재원이 확보돼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제15차 쿼타 일반검토는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 경제의 증가하는 비중을 적절히 반영하는 동시에 저소득국의 투표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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