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손보사, 보험 가입 가능 2영업일 이내 회신
TM 채널로 가입…설계사 채널보다 보험료 저렴
TM 채널로 가입…설계사 채널보다 보험료 저렴
기존 사고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자동차보험 가입이 거절되면서 보험료가 할증되는 공동인수로 가입해야 했다. 또 공동인수 전에 다른 손보사의 인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계약포스팅 제도도 2013년부터 운영됐지만, 2016년부터는 단 한 건도 이용 사례가 없어 유명무실화됐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실효성 없는 계약포스팅제도를 대체해 자동차보험 인수 의사가 있는 보험사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인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을 구축해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은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운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 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10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를 소유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또는 보험개발원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사를 선택하고 운전자 계약정보를 입력하면 2영업일 내에 보험사로 부터 인수 가능 여부를 회신받을 수 있다. 운전자는 인수 가능한 보험사 중 선택해 대면채널 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TM 채널로 자동차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갱신 시에는 보험 만기일 전 30~5 영업일 사이이고, 신규 가입하는 경우에는 책임개시일 5영업일 전 까지다. 만일 인수 가능 보험사가 없는 경우에는 공동인수로 진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여러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가입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험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고,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해 보험료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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