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출·고용 지속 성장 기업
최장 5년간 연 15억 R&D 지원
중기부, 2011년 이후 300곳 선정
최장 5년간 연 15억 R&D 지원
중기부, 2011년 이후 300곳 선정
중기부 제공
경동나비엔처럼 정부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300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누리텔레콤 등 41개사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300개를 채워 중기부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선정된 41개 업체는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30개사로,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1169억원, R&D 집약도는 5.3%, 수출비중은 53.1%에 달한다.
업체당 고용인원은 238명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1개사, 자동차부품 9개사, 전자부품통신 5개사, 의료·광학기기 5개사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5억원, 최장 5년간 R&D를 지원받고 연 7500만원, 최장 5년간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또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과 해외진출 맞춤형 컨설팅, 무역보험·보증, 금융, 인력 등 종합적 도움을 받는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선정된 기업들은 매출, 수출, 고용이 각각 15.8%, 17.4%, 14.9% 가량 성장했다. R&D 사업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종료된 46개 과제 중 35개 과제가 사업화에 성공해 1조8056억원의 누적 매출로 이어졌다. 정부 지원예산 1133억원의 15.9배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
대표적으로 2016년 선정된 해브앤비는 해외 마케팅을 지원받아 화장품 수출액이 2016년 26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700만 달러로 늘었다. 특히 중국 수출규모가 4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뛰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41개사 선정을 끝으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