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보다 한달 앞당겨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5월 말까지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 10만5336대(공장 판매 기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9만3494대)보다 12.7% 증가한 것이자, 작년보다 한 달여 빨리 1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모두 16종의 친환경차를 판매 중이다. 하이브리드차 6종(아이오닉·쏘나타·K5·그랜저·K7·니로)과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아이오닉·쏘나타·K5·니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기차 5종(쏘울·아이오닉·코나·니로·중국 전용 아반떼EV·중국 전용 쎄라토EV)과 수소연료전기차 1종(넥쏘)도 판매 중이다.유형별로 보면 가장 제품군이 넓은 하이브리드차가 7만8460대 팔리면서 가장 높은 7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1만3270대), 전기차(1만3446대), 수소차(160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연말까지 약 25만3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38종을 출시해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 친환경차 메이커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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