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타, 이마리, 가라쓰 등 일본 대표 도자기 통해 역사와 문화 즐긴다
◇ 일본 자기의 시작, 아리타 도자기
1616년 조선시대의 도공 이삼평이 산골마을인 아리타에 건너와 우연히 양질의 백자광맥을 발견하면서 사가현은 도자기 마을로 꽃피우게 됐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사가현은 일본 자기의 고장으로 불리며, JR가미아리타역에서 JR아리타역까지 이어지는 약 4km의 거리에 500여개의 상점이 줄지어 자리하면서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특히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는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써, 여행객들 사이에서 저렴하게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소문났다.
도자기 축제기간 외에도 아리타의 고라쿠가마 혹은 우레시노의 요시다사라야에서 Treasure Hunting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 4월 오픈 한 호텔과 레스토랑이 완비된 도자기 쇼핑몰 '아리타세라'에서 아리타 도자기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리타 도자기 시장, 도자기 미술관, 도자기 체험공방 및 아카에쟈, 로쿠로좌, 카페테라스, 도자기정식 등을 둘러보며 아리타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 유럽에 이름을 알린 이마리 도자기
사가현 아리타에서 만들어진 도자기가 이마리항에서 해외로 수출되면서 이마리 도자기로 불리게 되었다. 이 이마리 도자기로 유명한 관광지는 오카와치야마로,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한 마을의 절경과 도자기 공방이 묘한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지금도 300년의 역사를 약 30여 가문이 대물려 이어가고 있다.
여름이 되면 도자기 축제가 펼쳐지는데 집집마다 도자기로 만든 풍경을 내걸어 거리 전체가 청아한 도자기 풍경소리로 가득 찬다.
◇ 일본 3대 차도자기, 가라쓰 도자기
가라쓰 도자기는 라쿠야키, 하기야키와 함께 일본 3대 차도자기 중 하나로 꼽힌다. 가라쓰 도자기는 가라쓰시 기타하타의 기시다케에서 시작되었는데, 대나무를 절반으로 나누어 눕혀 놓은 것 같은 형태의 할죽식 노보리가마가 한반도의 기법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할수록 깊이가 더해지며 표면이 매끈해지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한편, 일본 대표 도자기 마을인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직항을 이용할 경우 80분만에 도착 가능하다. 시가현에 도착하면 사가공항~우레시노~다케오를 잇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현 내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다국어 콜센터와 애플리케이션 'DOGANSHITATO'를 활용하면 여행 중 숙박 및 교통, 쇼핑,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가현 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imk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