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을 꼬거나, 머리카락을 만지는 습관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머리카락을 뜯고 있을 줄은 몰랐다. 아직 어린데 탈모처럼 두피가 훤히 드러난 것을 보고 내원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모벽이란, 발모광이라고도 불리며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으로 생긴 탈모를 말한다.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며 대개 심리적 압박과 연관있다고 알려졌다.
발모벽은 모발을 뜯고 뽑는 행위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고, 정서적 안정을 느끼면서 생기며, 불안하거나 긴장했을 때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과 유사하다. 그러나 머리를 뜯는 습관은 물리적 자극으로 모낭과 모근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발이 끊어져 두피가 드러날 정도로 발모벽이 심한 경우, 얼핏 보면 모발의 끝부분이 잘려나가는 원형탈모 증상과 흡사해 원형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발모벽은 탈모량이 많지 않고, 두피가 동그란 원형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형탈모는 끊어진 모발 주변도 탈모가 진행돼 탈모 경계가 명확하지만 발모벽으로 인한 탈모는 중간중간 정상적인 모발이 섞여있어 탈모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발모벽은 일종의 습관으로 볼 수 있지만, 발모벽 습관을 교정하더도 모발을 잡아당기는 습관으로 모낭이 손상됐으면 발모가 어려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성인이 되면 자신만의 시간이 많아져 머리를 뽑는 습관이 고착화돼 발모벽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모벽 치료는 머리를 뜯는 행동이 잘못된 습관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정신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것에 초점을 둔다.
탈모한의원 발모벽치료는 소아나 어린이가 무리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탕약뿐만 아니라 환약 등 다양한 제형으로 치료한다. 이때 처방하는 한약은 발모벽환자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체질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처방했기에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청주탈모치료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은 "발모벽 증상으로 탈모가 나타나면 아이는 더욱 자신감을 상실해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이가 탈모벽 증상을 보인다면 활동적으로 놀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스트레스 완화를 돕고, 발모벽 치료를 병행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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