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120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우리나라의 대표 슈즈 쇼핑몰 분홍코끼리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화감을 앞세워 20~5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분홍코끼리'는 강정희, 여은경 부부가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다. 두 대표는 분홍코끼리의 성장에는 대기업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창업 전 대기업에 다니며 배웠던 조직관리와 회의방법, 재고관리 등이 큰 도움이 됐다. 창업을 원한다면 일단 조직생활을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신제품을 론칭하기에 앞서 수십번의 착화 테스트를 거치는 꼼꼼함은 분홍코끼리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신뢰의 상징'이다.
여은경 대표는 "디자인이 예쁘고 유행하는 신발이어도 수십번의 착화테스트 후 만족하지 못한다면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이용해 운영중인 분홍코끼리는 어느덧 창업 18년째를 맞았다. 책상 하나 컴퓨터 한 대로 시작한 사업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엘리트코스를 밟고 안정적 직장을 갖고 있던 사람에게 쇼핑몰 창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부부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서로를 격려하며 배우며 회사를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가방 상품에 신발을 곁들여 제품 컷을 쇼핑몰에 올렸는데 메인 상품인 가방보다 신발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폭발한 것. 이 일을 계기로 주력상품을 가방에서 신발로 바꾸며 지금의 분홍코끼리가 탄생했다.
분홍코끼리는 오는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연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나봤던 분홍코끼리의 베스트 상품들을 직접 신어보고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자체 제작 상품과 베스트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고객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30% 세일도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할인 쿠폰과 제품이 담긴 럭키 스크래치 쿠폰도 제공한다.
두 대표는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 번 구매한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는 분홍코끼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DNA 흐르는 e쇼핑몰] 여성 슈즈 대표 브랜드 전문몰 ‘분홍코끼리’](//contents.dt.co.kr/images/201809/2018090602109932060001[1].jpg "[성공DNA 흐르는 e쇼핑몰] 여성 슈즈 대표 브랜드 전문몰 ‘분홍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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