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은 CJ ENM이 지난해부터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드라마 및 영화 작가 공모전 △대본, 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 등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CJ ENM은 2020년까지 이들의 육성에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CJ ENM은 오펜' 2기 드라마 작가 20인 중 10명(김도연, 김민경, 김보겸, 김지훈, 송진, 유경민, 이아연, 정수훈, 최성준, 홍혜이)의 작품을 2018 tvN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12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첫 시즌을 시작으로 오펜 드라마 공모전에서 선정된 10편의 작품을 매년 세 달에 걸쳐 주 1회 방영한다.
CJ ENM 관계자는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입봉한 오펜 1기 작가들은 삼화 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제작사들과 집필 계약을 맺고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영될 단막극에는 드라마 감독 외에도 영화 감독들이 대거 참여한다. JTBC '청춘시대'의 이태곤 감독, '스케치'의 임태우 감독 등 드라마 감독 5인과 영화 감독 5인(박정범, 신수원, 이호재, 안국진, 정재은)이 각각 연출을 맡았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이번 단막극 데뷔가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창작자들의 앞날에 든든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들의 업계 진출과 공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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