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 9월까지 국내에 판매한 전기자동차가 2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4년간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와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구매 보조금이 한정된 만큼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7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이들 업체가 국내서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2만4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년간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와 비슷한 규모다.
예고된 결과나 마찬가지였다. 이미 올해 상반기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는 1만대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국내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1308대)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선 이후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 2017년 1만3724대로 해마다 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955대로 가장 많았고, 코나 일렉트릭(4727대)이 바짝 추격 중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국내서 시판 중인 대중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이를 등에 업고 조만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지켜온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한국GM 볼트EV(4695대), 기아차 니로EV(1745대), 쏘울EV(1174대), 르노삼성 트위지(1174대), SM3 Z.E.(983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볼트EV는 올해 미국 GM(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물량을 대부분 소화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양혁기자 mj@dt.co.kr
7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이들 업체가 국내서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2만4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년간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와 비슷한 규모다.
예고된 결과나 마찬가지였다. 이미 올해 상반기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는 1만대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국내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1308대)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선 이후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 2017년 1만3724대로 해마다 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955대로 가장 많았고, 코나 일렉트릭(4727대)이 바짝 추격 중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국내서 시판 중인 대중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이를 등에 업고 조만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지켜온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한국GM 볼트EV(4695대), 기아차 니로EV(1745대), 쏘울EV(1174대), 르노삼성 트위지(1174대), SM3 Z.E.(983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볼트EV는 올해 미국 GM(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물량을 대부분 소화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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