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향·선호도 파악에 주력
AI기술이 큰 역할 맡을 전망
구독자가 직접 콘텐츠 선택
바뀐 환경 사용자 반응에 관심
AI기술이 큰 역할 맡을 전망
구독자가 직접 콘텐츠 선택
바뀐 환경 사용자 반응에 관심
네이버 모바일 사용자들은 그동안 주로 획일화된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네이버가 편집한 뉴스를 매일 3000만 명의 사용자들이 접해왔다. 사용자들의 모바일 사용 습관도 오르내리는 검색어와 첫 화면을 차지한 뉴스를 따라 주로 움직였다.
기존에도 네이버의 각종 기능 탭과 선호 언론사 등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와 같은 기능이 보편화 되지는 않았다.
네이버는 결국 플랫폼의 개인화를 추진하며 변화를 택했다.
관심은 네이버의 뉴스와 실검창에 익숙해진 기존 인터넷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변신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다. 네이버의 첫 화면은 개인화 단계의 첫 번째 발판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첫 화면에서 기존의 검색창만 남기고 네이버가 편집해 제공되는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그 빈 공간은 사용자별로 적용된 알림, 캘린더, 메일 등이 차지한다. 이에 더해 사용자가 직접 좋아하는 연예인 등으로 꾸밀 수 있는 홈커버 기능도 곧 도입된다.
첫 화면의 하단에 신설된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 또한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에 더해 뉴스와 상품 정보를 심화해 보여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AI 추천 기술이 개인의 성향과 선호도를 파악해 움직인다.
뉴스 또한 개인의 취향에 맞춘다. 첫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만날 수 있는 '이스트랜드'의 뉴스판에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한 언론사의 기사만 뜬다. 해당 기사는 각 언론사에서 직접 편집할 예정이다. 다음 화면인 MY 뉴스는 사용자의 뉴스 검색 및 선호도를 반영해 AI가 자동으로 분석 및 추천한 기사가 배열된다. 기존에는 네이버가 공급하는 주요 뉴스를 봐 왔다면, 앞으로는 구독자가 직접 자신이 콘텐츠를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도 첫 화면의 왼편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도 요즘 유행, 랭킹템 등으로 세분화 돼 원하는 상품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제는 네이버 사용자들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구성해 사용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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