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하이패스 통행료 과다납부 2억7000여만원…한국도로공사 환불은 39% 그쳐

입력: 2018-10-15 15:18 박상길 기자

폰트

기자 구독

[2018국감]하이패스 통행료 과다납부 2억7000여만원…한국도로공사 환불은 39% 그쳐

하이패스 오작동으로 통행료가 과다하게 납부되고 있지만 환불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톨게이트 전경<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하이패스 시스템 오작동으로 과다하게 납부된 통행료가 2억7000여 만원에 달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환불 비율은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하이패스 오작동으로 인한 통행료 과다 납부는 3만8935건에 달했다.

통행료 과다 납부는 2015년 2129건, 2016년 2516건에서 지난해 1만2862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발생된 건수는 2만1428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를 크게 넘어섰다.

통행료 과다 납부는 늘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환불은 저조했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수납으로 인해 도로공사에서 고객들에게 환불해줘야 할 금액은 2억7471만원에 달했지만 이 중 약 39%인 1억772만원만 환불됐다.
이후삼 의원은 "하이패스 등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시스템의 잦은 통신에러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도로공사는 고객들이 시스템 오류로 초과 납부한 돈을 빠른 시일내에 환불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2018국감]하이패스 통행료 과다납부 2억7000여만원…한국도로공사 환불은 39% 그쳐

이 시간 핫클릭

핫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