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내년 교육공간 마련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목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목표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산업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이 개발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년도부터 마포 포스트 타워에서 AI 교육공간을 마련한다. NIPA는 해당 교육공간을 통해 AI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AI는 경제와 사회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핵심동력이 된 만큼 산업과 과학기술 자체에 큰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AI 기술력을 선점하자는 목표로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와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AI R&D를 위해 관련 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에서 앞으로 5년간 전문 인력 수요는 1만4139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공급 예정 인력은 4153명 수준에 불과해 수요·공급 간에 9986명에 달하는 '미스매칭'이 예상된다.
이에 NIPA는 AI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문 교육 과정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NIPA는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예비창업자·대학생 등을 모집, 진행될 교육과정을 통해 매년 약 600명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75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구체적으로 AI 기본 개념(기계학습, 딥러닝 등)을 이해하는 기본 교육과정과 산업 현장의 AI 및 SW개발자들이 자연어 처리, 시각·음성 지능 등 AI 요소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고급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기술 초점이 아닌 전 산업분야에서 실제 AI 모델이 활용·구현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비즈니스모델(BM) 과정 또한 개설된다.
특히 이 교육장은 상시 개방돼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원활하게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마련되고, 투자사, 엑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공유 및 후속지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NIPA 측 구상이다. NIPA 측은 "산업 현장과 교육 훈련 간의 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AI 관련 기업이 주도적 교육 과정을 개발 지원하고, 학습자의 직무능력 습득 여부를 기업이 직접 인증 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년도부터 마포 포스트 타워에서 AI 교육공간을 마련한다. NIPA는 해당 교육공간을 통해 AI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AI는 경제와 사회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핵심동력이 된 만큼 산업과 과학기술 자체에 큰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AI 기술력을 선점하자는 목표로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와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AI R&D를 위해 관련 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에서 앞으로 5년간 전문 인력 수요는 1만4139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공급 예정 인력은 4153명 수준에 불과해 수요·공급 간에 9986명에 달하는 '미스매칭'이 예상된다.
이에 NIPA는 AI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문 교육 과정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NIPA는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예비창업자·대학생 등을 모집, 진행될 교육과정을 통해 매년 약 600명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75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구체적으로 AI 기본 개념(기계학습, 딥러닝 등)을 이해하는 기본 교육과정과 산업 현장의 AI 및 SW개발자들이 자연어 처리, 시각·음성 지능 등 AI 요소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고급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기술 초점이 아닌 전 산업분야에서 실제 AI 모델이 활용·구현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비즈니스모델(BM) 과정 또한 개설된다.
특히 이 교육장은 상시 개방돼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원활하게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마련되고, 투자사, 엑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공유 및 후속지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NIPA 측 구상이다. NIPA 측은 "산업 현장과 교육 훈련 간의 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AI 관련 기업이 주도적 교육 과정을 개발 지원하고, 학습자의 직무능력 습득 여부를 기업이 직접 인증 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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