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에서 우태석(신하균 분)은 아내 해준(홍은희 분)을 죽이고 도주한 장형민(김건우 분)을 추격했고,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승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우태석이 위기의 순간에 닥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형민은 해준의 살인 현장에서 우태석의 지문이 묻은 범행 도구를 남겨뒀고 그의 도주를 도와야만 했던 전춘만(박호산 분)은 이를 증거로 우태석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한다. 다행히 장형민의 범행을 목격한 목격자가 등장하면서 우택석은 풀려나게 된다.
이어 피할 수 없던 장형민과의 대결에서 우태석은 끝내 같이 지옥에 가자며 함께 죽음을 선택했다. 그 결과 장형민은 화염에 휩싸였으며 우태석은 자동차 폭발과 함께 날아가 불구덩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방독면을 쓴 누군가가 등장해 우태석을 구했고 그 정체는 은선재(이설 분)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만난 장소가 취조실이라는 점은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책상을 마주 보고 서로를 향해 흔들림 없는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는 신하균과 이설의 모습에서는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강렬한 케미가 느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하균과 이설, 두 사람이 내뿜는 케미는 지금까지 그 어떻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미묘하면서도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어 오늘 방송될 11-12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에 11-12회가 방송된다.
최지원기자 cj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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