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제범 IITP 원장 간담회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AI대학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등 미래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4차산업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길러내겠다."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사진)은 22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정부 혁신성장 정책과 발맞춘 인력양성 신규 사업이 많다"면서 "기관 명칭과 위상이 바뀐 만큼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해로 보고 인력양성과 R&D 혁신전략 수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ITP는 1999년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으로 출범한 후 2014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로 조정됐다, 올 연초에 한국연구재단 부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ICT R&D와 인력양성이 핵심 미션으로, 올해 예산은 1조484억원에 달한다.
석제범 원장은 기관명칭 변경과 관련해 "기관 업무와 예산·인력규모에 걸맞은 명칭을 갖게 됐다"면서 "기관 위상을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만큼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해로 보고 더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력양성 신규 사업 중 AI대학원은 상반기 중 3개 대학을 선정해 9월 개원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기본 5년, 최장 10년간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석박사급 AI 인재를 2028년까지 1200여 명 양성하는 게 목표다.
대학 SW교육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SW중심대학은 올해 5개를 추가 선정한다.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은 글로벌 수준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해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AI, 자율차, 드론 등 8대 혁신성장 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으로, 올해 14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제 비학위 SW교육과정으로, 하반기 교육생을 선발한다.
석 원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데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게 아니라 새로 설립하는 개념"이라면서 "상반기 입지를 선정하고 교육과정을 준비한 후 하반기 학생을 선발해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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