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따돌린 카타르와 25일 밤 10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벤투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을 포백에 세웠고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대전)이 중원을 맡았다.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을 2선 공격수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꼈다.
한국은 초반 공 점유율을 80%가량 가져가며 우위를 보였지만 바레인이 4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유효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막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좀처럼 연결해주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25분에야 황인범의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첫 골은 전반 43분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이 바레인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다.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A매치 25경기 만에 뽑아낸 3호 골이다.
득점 후 황희찬은 황인범과 함께 기성용의 등번호 16을 손으로 함께 만들며 부상으로 팀을 떠난 선배에게 골을 바쳤다.
후반전에는 바레인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23분 이청용이 빠지고 주세종(아산)이 투입돼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그러나 결국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골문 혼전 상황에서 홍철이 공을 걷어냈지만 공은 모하메드 알 로마이히에게 갔고 그가 날린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교체 투입된 김진수가 기다리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있던 김진수가 몸을 날려 헤딩으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김진수의 A매치 첫 골이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간 대표팀은 어렵게 8강 티켓을 차지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996년 대회 이후 아시안컵 7회 연속 8강행이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도 이어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 골을 넣은 김진수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따돌린 카타르와 25일 밤 10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벤투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을 포백에 세웠고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대전)이 중원을 맡았다.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을 2선 공격수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꼈다.
한국은 초반 공 점유율을 80%가량 가져가며 우위를 보였지만 바레인이 4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유효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막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좀처럼 연결해주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25분에야 황인범의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첫 골은 전반 43분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이 바레인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다.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A매치 25경기 만에 뽑아낸 3호 골이다.
득점 후 황희찬은 황인범과 함께 기성용의 등번호 16을 손으로 함께 만들며 부상으로 팀을 떠난 선배에게 골을 바쳤다.
후반전에는 바레인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23분 이청용이 빠지고 주세종(아산)이 투입돼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그러나 결국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골문 혼전 상황에서 홍철이 공을 걷어냈지만 공은 모하메드 알 로마이히에게 갔고 그가 날린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교체 투입된 김진수가 기다리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있던 김진수가 몸을 날려 헤딩으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김진수의 A매치 첫 골이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간 대표팀은 어렵게 8강 티켓을 차지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996년 대회 이후 아시안컵 7회 연속 8강행이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도 이어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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