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1.4%·남자 17.8% 수준
10명 중 3명은 高卒, 가장 높아
"전형 까다로워 통과 자신 없어"
10명 중 3명은 高卒, 가장 높아
"전형 까다로워 통과 자신 없어"
상반기 신입 구직자 설문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5명 중 1명은 공채 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채 취업을 포기했다는 답변은 최종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83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공채 취업을 준비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구직자 19.9%는 '포기했다'고 답했다.
성별로 '공채 취업을 포기했다'는 답변은 여자 구직자가 21.4%, 남자 구직자가 17.8% 수준이었다.
특히 이 같은 답변은 최종학력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 학력 구직자들의 경우 상반기 공채 취업을 '포기했다'는 답변이 33.0%로 나타났다. 이어 2, 3년제 대학 졸업 학력 구직자들은 21.6%, 4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는 12.1%가 공채 취업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공채 취업을 포기한 이유(복수응답)로는 1위가 '인적성, PT면접 등 까다로운 전형을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42.5%)'였다.
이어 공채 전형이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껴져서(37.7%)', '4년제 대졸자 등 특정 학력자에게 집중돼 있어서(25.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어학 점수 등 공채 전형 자격요건이 너무 까다로워서(19.2%)', '공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16.2%)',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공채를 진행하지 않아서(13.8%)' 등도 공채를 포기한 주요 이유였다.
한편 상반기 공채를 준비한다고 답한 응답자들 역시 '나이에 대한 불안감(43.8%)', '공채 정보 부족으로 인한 막막함(41.8%)', '고스펙을 가진 경쟁자들(39.0%)' 등을 공채 준비의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꼽았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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