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출연해 결혼 5년 차를 맞아 '로맨스 회복 프로젝트'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혼 전 첫 만남을 회상했다. 메이비는 날씨가 따뜻해지자 밖에 나가고 싶어 했고, 남편 윤상현과의 데이트를 손꼽아봤다. 메이비는 결혼 전 데이트가 4번, 결혼 후 데이트가 2번뿐이었다며 "나 밥 4번 먹고 오빠랑 결혼한 거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윤상현은 "두 달 만에 결혼했다"며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마흔이 넘어 조급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지내다 아내 지인인 언니 분에게 소개팅 얘기를 들었다. '메이비? 무슨 이름이 그래?' 하면서 만났다"고 첫 만남을 밝혔다.
메이비는 "윤상현의 첫 인상이 이상했다. 첫 만남 5시간 동안 구여친 얘기만 했다"며 어이없었던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윤상현은 "제 이상형이 아니었다. 원래는 통통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슬림했다"며 "두 번째 만남에 한 시간 반을 달려 맛집을 찾아갔는데 말도 안 하고 잘 먹지도 않더라"고 얘기했다.
메이비는 첫 만남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자꾸 궁금해지더라"며 "집에 와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고, 윤상현도 "저도 집에 가면 생각이 났다"고 서로에게 끌렸던 마음을 드러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비가 많이 내려 차 안에서 긴 대화를 나눴고, 윤상현은 "김 서린 공간이었는데 그 때 되게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네 번째 데이트 때는 "월남쌈을 해 준다고 장을 봐서 해 주는데 그 뒷모습에 결심이 섰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두 달 만에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가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수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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