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는 19일 경기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연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를 포함해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유정훈 아주대 교수, 류시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호매실 택지지구 개발 시 약속된 신분당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도민들이 불편해하는 만큼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매실 택지지구 개발 시 약속된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1169억원으로 절반 가량인 4933억원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으로 현재 확보된 상태다.
도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는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며 "이미 결정된 사업이고 비용부담까지 했는데 자꾸 지연되니까 얼마나 답답하셨겠냐"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 당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서 제외했으나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