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들에게 연 2%대 저금리로 보증금을 지원하는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이르면 오는 5월 출시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5월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을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만 20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층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기혼자인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을 활용해 연 2%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융위는 연 2.9~2.98%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으나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은 집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저렴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12%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을 통해 받는 일반 전세대출금리 역시 2월 기준 연 3.09~3.82%로 청년층 전월세 금리보다 최대 1%포인트가량 높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총대출액이 12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아울러 금융회사에서 쓰고 있는 기존 전월세 대출 상품을 이번에 출시되는 전월세 대출로 대환하는 용도의 상품도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청년층 3만3000명에 1조1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하면 상담전화가 폭주할 것으로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아직 상품이 출시되지도 않았는데도 고객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로 상품 출시 일정과 금리현황에 대해 묻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본격 출시가 되면 상담문의와 창구 방문 고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상담 직원을 두 세명으로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5월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을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만 20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층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기혼자인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을 활용해 연 2%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융위는 연 2.9~2.98%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으나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은 집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저렴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12%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을 통해 받는 일반 전세대출금리 역시 2월 기준 연 3.09~3.82%로 청년층 전월세 금리보다 최대 1%포인트가량 높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총대출액이 12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아울러 금융회사에서 쓰고 있는 기존 전월세 대출 상품을 이번에 출시되는 전월세 대출로 대환하는 용도의 상품도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청년층 3만3000명에 1조1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하면 상담전화가 폭주할 것으로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아직 상품이 출시되지도 않았는데도 고객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로 상품 출시 일정과 금리현황에 대해 묻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본격 출시가 되면 상담문의와 창구 방문 고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상담 직원을 두 세명으로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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