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최적화작업 지속추진"
상태표시줄 5G표시 이달 개선
상태표시줄 5G표시 이달 개선
LG유플러스 제공
지난달 3일 5G(세대) 상용화 이후 5G 단말기 가입자 수가 26만명을 돌파했다. 기지국은 5만4202국이 구축됐으며 LTE(4G) 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 5G로 표시되는 현상은 이달 중 개선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5G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 29일 기준 약 26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5G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주 5만512국(4월 22일 기준, 장치 수 11만751대)에서 3690국이 증가(7%)한 총 5만4202국(4월 29일 기준, 장치 수 11만7001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통신 3사 관계자는 "5G 관련 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은 초기보다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용 상황에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지국, 장비 등의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동통신 3사와 제조사는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LTE만 이용 중이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에는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키로 했다. 실제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급을 5월 내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과기정통부는 TF 회의 전 인근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하여 5G 가입 관련 이용자 안내 현황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용자가 5G 서비스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제대로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동통신 3사에 충실한 현장 교육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사, 제조사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5G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일에 열린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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