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399억… K쇼핑 추월
분사 이후 핵심사업 강화 효과
분사 이후 핵심사업 강화 효과
SK스토아는 2017년 SK브로드밴드로 부터 분사 이후, 빠르게 핵심사업을 공고히 한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18년 취급액은 4058억원으로 2017년 대비 약 220% 신장됐다.
SK스토아의 핵심 기반은 2018년 4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활용이 가능한 업계 최대규모의 저전력, 친환경 미디어센터를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인력도 80명에서 200여명으로 늘렸고, 기술 리더십에 기반한 차별화 된 서비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솔루션 적용 △커머스 최초 'TV 데이터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진행(삼성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이 있다.
또한 채널 확장과 공격적 채널 전략으로 기존 13개 플랫폼에서 15개 플랫폼의 19개 채널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리얼리티 쇼핑쇼 '변정수의 위험한 TV' △ 패션 전문 프로그램 '스타일 라이키' △뷰티 대표 프로그램 '하도성의 미인양품' △SK스토아 내 최저가, 초특가 프로그램 '싸프라이즈'도 매출을 늘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SK스토아는 상품력 강화에 따른 고효율 카테고리 운영도 모색했다. 참좋은여행과 손잡은 여행상품 라르고 단독 론칭, 조이풀과 포나리나 (신발), 어썸핏, 해비추얼(팬츠·데님) 등 단독 기획으로 품목 다각화에도 나섰다. 프라다와 펜디, 페라가모 등 명품과 해외브랜드는 핸드백 중심에서 슈즈와 선글라스, 시계 등으로 다각화를 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시의성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 확대, 차별화된 양방향 서비스로 2021년 취급고 2조원 달성에 한발 더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SKT 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SK텔레콤 ICT 패밀리 역량 기반 사업과 성장 가속화 추진, 11번가와 크로스셀링 등 시너지를 통해 지속 성장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스토아와 11번가는 향후 물류센터와 콜센터 통합 운영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SK스토아는 기존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로 SK텔레콤의 손자회사 였지만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 과정에서 SK텔레콤 자회사로의 이관을 위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정부 심사를 받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