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간 효율적 개편 등 중점
국비·입지규제 완화 특례 예정
노후 거점 산단별 검토·승인후
2020년이후 연차별로 지원키로
국비·입지규제 완화 특례 예정
노후 거점 산단별 검토·승인후
2020년이후 연차별로 지원키로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 선정
군산(국가산단), 대구 달성(일반산단), 동해 북평(국가·일반산단), 정읍 제3(일반산단), 충주 제1(일반산단) 등 20년 이상 지난 산업단지가 환골탈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군산, 대구, 동해, 정읍, 충주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 공간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착공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키우는 것이다.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군산·군산2 국가산단은 스마트화를 통해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와 자동차 상품성 향상 연구센터를 구축해 융·복합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달성 1차일반산업단지는 전주기적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면서 업종 구조 고도화와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고 위험 진입도로 개선과 주차장 확충, 스마트 공원 조성 등 기초 인프라 재정비를 통해 생산 공간을 재건한다는 구상이다.
북평 국가·일반산업단지의 경우 폐수처리시설 현대화와 해양심층수 공급라인 구축 등을 통해 단지를 활성화하는 케이스다.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유망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성장 유망산업 육성 지원센터와 공동실험실 등을 조성한다.
정읍 제2일반산업단지는 산학 연계촉진과 지역내 연구개발 연계·활용을 강화해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근로자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복지시설 건립과 노후 공업용수 공급 시설 정비로 고효율 생산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충주 제1 일반산업단지은 복합적 토지 이용을 꾀한다.
공간구조와 토지 이용을 재편하고 신재생 에너지 확충 등 스마트 산업기반 구축으로 혁신하는 산업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와 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해 융·복합 산업공간을 늘리고 연구개발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이들 산단에 대해 국비 지원과 입지 규제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인허가 의제 등 각종 특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처별로는 산업부가 공장 재건축, 입주업종 고도화, 휴폐업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점 단위로 재정비하면서 펀드를 통한 편의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으로 면 단위 재정비에 나서며 국비와 지방비를 50대 50으로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지자체가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하면 국토부는 한 곳당 5억원씩 지원한다.
2020년 이후에는 정부가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노후 거점 산단법에 따라 검토·승인한 뒤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은 부처별 산단 지원 사업을 통합·연계해 효과를 키우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처음 국토부와 산업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 대상인만큼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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