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약 1000억원 넘게 투자해 만든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를 오는 9월 개통한다.
12일 KB국민카드는 LG CNS와 손잡고 오는 9월 인터넷·모바일·내부 업무 시스템 등을 전면 개선한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의 차세대 IT시스템은 하드웨어(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전면 교체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관리, 상품처리시스템, 콜센터, 맞춤형 보완관리, 디지털 채널 고도화, 상담품질 관리 등 부문을 나눠 전산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분석 등 고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차별화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국민카드는 핀테크 연계, 비대면 채널 확대 등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경영혁신을 이룬다는 각오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9월 중 가동될 것이며, 정기적으로 통상적으로 10년에 한 번 하는 고도화(업그레이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도 보험과 달리 카드분야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간편결제시장 확대로 차세대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대규모 IT투자와 함께 빅데이터 등 차세대 수익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