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탐구] LG는 왜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2위로 자리잡고 있을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906/2019061702109919807010[1].jpg "[소소한 탐구] LG는 왜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2위로 자리잡고 있을까?")
LG가 '대한민국 대표 그룹'을 꼽는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한 까닭은 뭘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4648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은 어디라고 생각하냐"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가 삼성(70.2%), 2위가 LG(27.5%), 3위가 롯데(25.8%), 4위가 카카오(22.0%), 5위가 CJ(18.9%)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실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달 발표한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보면 자산총액 기준으로 1위 삼성, 2위 현대자동차, 3위 SK, 4위 LG, 5위 롯데 순이다.
LG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잘 자리잡은 반면 현대차와 SK는 '의문의 1패'를 당한 셈이다.
왜 사람들은 LG를 대한민국 대표 기업집단 중에 두 번째로 떠올리고 있을까 호기심이 인다.
재계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LG는 삼성과 함께 국내 대표 기업으로 오랜 기간 경쟁을 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억 속에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GS, LS 등 계열 분리 등을 통해 몸집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큰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만으로 '2위'를 해석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남는다.
LG의 '선한 이미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따라 붙는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지배 구조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고 상속과 관련해 특별한 잡음을 낸 적도 없고 의인상 등 강렬한 인상이 남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등 LG는 '바른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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