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대한항공은 작년 11월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한 데 이어 7월 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바꾼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전환하는 사내 업무 시스템은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과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다. 이는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도구, 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공동 문서 작성과 협업, 모빌리티(이동성)에 강점 있는 서비스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고 즉각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결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작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전사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정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소비자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사 시스템에 이어 이제는 사무 환경도 클라우드 체제로 바꿈으로써 기업 문화에도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더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