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비수기 판매량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통상 3분기는 TV 사업 매출이 가장 낮은 시점인 만큼, 소비자들이 이 같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주목하면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비수기 판매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할인·보상 행사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세계최초 8K 올레드 TV(모델명 88Z9)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65인치 올레드 TV를 추가로 주고 있다. 여기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구입하면 최대 100만원 가격 할인(캐시백·상품권 등)과 함께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도 준다.
이 밖에도 65인치 LG 올레드를 TV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의 할인과 함께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도 준다. 55인치 LG 올레드 TV를 구매할 경우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준다.
삼성전자도 이달 31일까지 '대국민 TV 보상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 등 구매하는 제품 별로 최대 100만원 상당의 보상을 해준다. 사용해온 구형 TV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을 해준다.
업계에서는 3분기를 통상 비수기로 꼽는다. 예를 들어 LG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1분기와 4분기가 높고, 상대적으로 2~3분기는 낮은 편이다.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는 한 이 같은 추세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8월은 이사 수요도 적고 여름 휴가철도 있어 통상적인 비수기로 꼽힌다"며 "이럴때 가전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눈여겨보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맞은 TV 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