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 맞은 동문건설
작년기준 매출 3113억 달성
올해 울산서 1522가구 분양
작년기준 매출 3113억 달성
올해 울산서 1522가구 분양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동문건설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건설명가로 재도약한다.
동문건설은 "올해부터 계획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 건설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동문건설은 수도권과 대구 부산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활발히 뛰어들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적극 검토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작년 3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속한 사업으로, 기존 저층 주거지의 도시조직 및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문건설은 공공건설 시장의 종심제(종합심사낙찰제)나 종평제(종합평가낙찰제)에 적극 참여하며 시공 책임형 건설 사업관리, 기술제안 입찰 등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든다.
동문건설은 올 들어 왕성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월 말 경기도 평택 칠원동 신촌지구 A3블록에 짓는 아파트 1134가구에 대해 건설업계 최초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후분양 대출보증'을 승인받았다.
대부분의 후분양 단지가 공정률 60% 이상 시점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점과 달리 이 단지는 준공 후 분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4월에는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시업을 수주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올해 울산에서 1522가구를 분양한다. 내년에는 평택 신촌지구 5블록 896가구, 파주 문산역 2차 1879가구 등 2775가구 분양에 나선다.
한편 동문건설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3113억원을 기록해 2014년 이후 매년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83억원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 sweats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