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23일부터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코딩교육을 하는 'IT 드림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7년부터 매년 중학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3박 4일간 집중 코딩교육을 실시해 왔다. 참가자들은 LG CNS가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상 SW 교육 '코딩 지니어스'의 우수 이수자들이다.
올해는 서울 소재 중학교 SW동아리에 소속된 중학생 30명을 선발, 과기정통부 선정 SW중심대학 35개 중 하나인 세종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SW 개념과 원리 학습을 통해 컴퓨팅적 사고력을 익히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먼저 레고 자동차,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만들어 본다. 직접 코딩을 통해 레고 자동차를 움직여 자율주행차 기능을 구현하고, 3D 프린터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도로와 버스정류장 등을 제작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팀장, SW 개발자, 3D모델 디자이너, 게임 디자이너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실제 기업에서 수행하는 IT 프로젝트 과정을 경험한다.
IT 관련 전공 대학생들과 만나 진로 고민과 미래 직업에 대해 의논하는 멘토링 시간도 가진다.
특히, 올해는 중학생이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3일 동안 코딩 교육을 받은 중학생들이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직접 만들게 된다. 프로젝트 마지막 날 서울시내 지역 아동센터 4곳을 방문해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딩 지식을 전수한다.
LG CNS는 초·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코딩 지니어스'와 'IT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전국 총 60개 학교와 7500여 명의 중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LG CNS 관계자는 "초·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 이후 고가의 코딩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교육격차가 심화될 여지가 있다"면서 "무상 코딩교육을 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LG CNS IT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실습하고 있다. LG CN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