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매일유업 관계사의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구매하라는 메일을 보내 '강매'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계열사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 제품을 사 달라"는 취지의 사내메일을 보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매일유업의 지주사 매일홀딩스 산하의 중식당 브랜드다. 엠즈베버리지는 일본 맥주 삿포로와 에비스 등을 판매하는 또다른 계열사다.
엠즈베버리지가 최근 '임직원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A씨는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취지에서 사내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가 보낸 사내메일에는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혀 사실상 '일본 맥주 구매 강요'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후 사내메일을 다시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A씨에 대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매일유업 관계사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구매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삿포로맥주 공식 홈페이지>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계열사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 제품을 사 달라"는 취지의 사내메일을 보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매일유업의 지주사 매일홀딩스 산하의 중식당 브랜드다. 엠즈베버리지는 일본 맥주 삿포로와 에비스 등을 판매하는 또다른 계열사다.
엠즈베버리지가 최근 '임직원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A씨는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취지에서 사내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가 보낸 사내메일에는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혀 사실상 '일본 맥주 구매 강요'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후 사내메일을 다시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A씨에 대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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