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쿠팡 홈페이지가 24일 오전 주문이 불가능해지는 오류를 겪었다. 모든 상품이 '품절'로 인식돼 주문을 할 수 없는 상태가 4시간여 이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쿠팡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상품을 주문할 수 없는 오류가 나타나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상품을 고르는 과정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장바구니에 상품을 넣은 후 주문하기를 누르면 품절된 상품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됐다.
쿠팡 홈페이지 내 상품 소개에 '품절 임박, 0개 남았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거나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품절'이라고 뜨는 등 제품을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없었다. 실제 메인 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 구매 버튼을 누르자 주문이 불가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쿠팡 서버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쿠팡 측은 이날 오후 "해당 장애의 원인은 쿠팡의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장애는 오전 11시에 복구되기 시작했으며 주문 및 구매가 정상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에 영향이 남아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지난해 말에도 아마존의 웹서비스 장애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오류를 겪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24일 오전 쿠팡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주문이 불가능해지는 오류가 생겨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쿠팡 홈페이지>
